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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주로 아동기에 자주 발생하는 장애로, 주의력이 지속적으로 부족하여 산만함, 과잉 행동 및 충동성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린 시절 내내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며 어떤 경우에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의 발생 원인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질병이 일어나는 원인
이 질병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뇌영상에서는 활동과 주의력을 조절하는 영역이 정상인에 비해 뇌 활동이 적은 것이 관찰되며, 이 영역의 구조적 차이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보통 이 질병으로 진단된 어린이의 부모는 자책과 비난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자신의 육아 방법보다는 유전적인 경향과 더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경우 가족력이 있으며, 여러 유전자가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카테콜아민 대사의 유전적 불균형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특정 환경 요인에 의해 이 질병의 발병 및 악화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한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흡연과 음주, 약물이 있습니다. 환자 산모의 출생 전 흡연 노출(직접 또는 간접흡연)이 이 질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임신 중 알코올과 약물은 태아의 신경 세포 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취학 전 특정 독소에 대한 노출이 있었을 경우입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의 수도관이나 페인트에서 발견되는 납 노출은 이 질병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행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셋째, 식품첨가물이 있습니다. 이는 인공색소나 식품보존제 등의 식품첨가물도 과잉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 설탕의 경우에는 종종 과잉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이 외에도 저체중 출생아나 미숙아, 유년기의 머리 부상 등은 이 질병과의 관계가 불분명합니다. 현재 이 질병의 원인으로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질환의 주요 특성과 발병증상
ADHD를 가진 아동의 경우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지적을 받아도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어도 다른 소리가 들리면 눈이 빠르게 그 곳으로 움직이곤 합니다. 또한, 시험을 볼 때에도 문제를 끝까지 풀지 못하고 문제를 틀리는 등의 한 가지 일에 오랫동안 집중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아동은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끊임없이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등 활동량이 매우 높습니다. 주로 생각하기 전에 행동을 먼저 하는 경향이 많으며, 규칙을 이해하고 알더라도 성급하게 행동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 유아기에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습관이나 일상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유를 잘 빨지 못하거나, 식사 중에 칭얼거리거나, 소량씩 여러 번 먹여야 하거나, 잠을 거의 자지 못하거나 잠을 자면서도 자주 깨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투정을 많이 부리고 떼도 많이 쓰고 안절부절못하거나 손가락을 과도하게 빨거나, 머리를 부딪히고 몸을 앞뒤로 흔드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움직일 수 있으며 수면과 식사를 포함한 일상생활이 매우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학령기에 이르렀을 때 ADHD 증상이 의심된다면 과거 아동기에 나타났던 행동들을 모두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이 질환은 주로 여자 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서 3배 정도 더 높게 발생하고 국내 유병률은 약 6~8% 정도입니다. 이는 소아정신과 관련 질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에 속하며,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경우도 30~70%까지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DHD가 의심될 경우엔 적절하게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ADHD를 치료하는 방법 및 생활가이드
이 질환의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약 80%에서는 집중력과 기억력, 학습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뚜렷한 개선을 보입니다. 또한, 과제에 대한 흥미와 동기가 강화되고 성과도 향상됩니다. 그리고 부주의함과 과잉행동, 충동성이 줄어들고, 아이들은 부모와 선생님 말을 잘 따르게 되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부모 교육이나 아이의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조절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기초학습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학습치료와 놀이치료, 사회집단치료 등과 같은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ADHD 아동들은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으로 인해 꾸지람이나 꾸중 등의 부정적인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은 이들을 말을 잘 안 듣는 아이, 문제아라고 평가하고, 그들 자신도 스스로를 나쁜 아이 또는 모든 일에 능숙하지 못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신감을 더욱 잃게 됩니다. 게다가 주의력 결핍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또래 관계가 어려워지고 아이들은 또래들에게 배척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학습 능력이 저하되고 다양한 행동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와 가족, 학교 교사는 교육을 통해 치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