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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50대의 어깨를 가리키는 모호한 용어로 진단명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십견이라는 용어는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현재 유착관절낭염과 함께 흔하게 사용되는 진단명을 의미합니다. 이 질병의 특징은 만성 어깨 관절 통증과 운동 장애, 특히 능동 및 수동 운동 범위의 감소입니다. 이러한 오십견의 자가진단법과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오십견이 나타나게 되는 기전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아직까지 그 기전이나 치료법에 대해 명확한 답을 얻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십견을 질병이라기보다 증상이라고 부르며, 원인이 분명한 2차 오십견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특발성 유착관절낭염은 특별한 원인도 없이 통증을 동반한 수동적 및 능동적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발성 동결견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단 하나의 확립된 원인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오십견이나 유착관절낭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내인성과 외인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다르게 분류하면 전신질환이나 어깨 자체의 질병으로 인해 어깨 관절의 경직이 나타나는 특발성과 이차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경추 주변의 병변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깨 경직과 골절, 탈구 등 기타 외상성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합병증에 의해 생기는 어깨관절 경직을 별도로 구분합니다. 특발성의 경우 주로 어깨 관절낭 경직(근육과 힘줄의 수축으로 인해 사지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태)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인 반면, 이차성 외상 및 수술 후 강직의 경우에는 해당 부위 이외의 부위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오십견의 자가진단 방법 및 증상
오십견이 발생하게 되면 대개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혹은 경미한 외상 후 어깨 관절 부위에 둔한 통증으로 시작됩니다. 통증이 점차 심해져서 관절 운동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발성(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의 경우에는 50세 이후에 흔히 발생하며, 다른 견관절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심한 통증과 야간 통증, 운동 제한 등을 겪게 됩니다. 보통 누워있을 때 통증과 불편함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야간 통증으로 인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야간 통증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오십견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증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관절의 움직임은 전방 거상과 외전, 외회전, 내회전에 제한이 생기고, 천천히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다양한 각도의 수동적인 움직임 시 심한 통증을 보입니다. 하지만, 회전근개(어깨 표면의 삼각근 내부에 위치하며 안정적으로 들어 올리고 회전하는데 관여하는 극상근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을 총칭) 질환은 별개의 운동에서만 통증이 나타나 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로 수동적 움직임의 감소로 인해 머리를 빗거나 세수하기가 어렵고, 선반에 있는 물건을 들기도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더불어, 오십견의 경우 초기에는 회전근개 질환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진행되거나 심하게 수축된 경우에는 상완골 관절와의 움직임은 전혀 없이 균형흉부의 움직임만 나타나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십견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
오십견은 대부분 1~2년 안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 충분한 시간이 지나도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상완과 어깨의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되어 견흉운동만으로도 들어올림이나 외전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오십견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물리치료와 수술적 치료, 기타 치료로 나뉩니다. 첫째, 물리치료의 경우 운동범위를 늘리는 스트레칭과 회전근개 등장성 운동 및 적응훈련, 회전근개 근력 강화 등 물리치료를 단계별로 실시합니다. 이러한 물리치료를 정기적으로 반복하고 성실하게 시행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적 치료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보통 스트레칭은 거상 운동과 상체 교차 운동, 등뒤 내회전 운동, 중립위 운동 등이 있으며, 이를 천천히 부드럽게 실시해줍니다. 또한 에어로빅이나 조깅 등의 준비운동을 15분 정도하고 나서 목욕이나 물찜질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는 45도의 물에 3~5분간 담근 후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통증이 부드럽고 쉽게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수술적 치료는 6개월 정도 충분한 물리치료를 실시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심한 구축이 관찰될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관절경을 통해 관절낭 유리술을 쉽게 박리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통적인 개복수술을 통해 완전한 관절낭 분리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술은 아직 완벽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다양한 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셋째, 기타 치료의 경우에는 충분한 물리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오십견일 경우에 시행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타 치료에는 도수치료, 수력학적 확장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