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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모낭이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황색 고름이 형성되면 이를 모낭염이라고 합니다. 모낭염이 더 심해지고 커지면서 결절이 생기면 이를 종기라고 합니다. 종기는 모낭이 있는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얼굴이나 목, 엉덩이, 겨드랑이, 허벅지, 사타구니 부위에 가장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모낭염과 종기가 생기는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환경이 종기 예방에 더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당뇨병이나 비만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종기가 쉽게 발생하므로 평소에 혈당과 체중 조절을 관리하도록 합니다.
질병이 생기는 이유 및 발생원인
일반적으로 모낭염 및 종기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한 박테리아로 인해 종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병원체는 포도상구균입니다. 이 포도상구균의 경우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전신의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흔한 세균이지만, 종기와 같은 피부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는 병원체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엉덩이에 자주 재발하는 종기의 경우 산소 부족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불결한 위생 상태나 당뇨병, 비만, 만성 황색포도상구균 보균자, 면역결핍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원인균을 찾는 데는 세균배양검사나 그람염색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에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이 있기 때문에 세균이 확인되더라도 임상증상과 연관이 있는 경우에만 원인균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람염색은 다소 화농성인 종기에서 짜내거나 바늘로 흡인하여 고름을 채취한 후 슬라이드에 바르는 방식으로 수행됩니다. 이때, 피부 세균총의 혼합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검체를 채취하도록 합니다. 세균배양검사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고름을 채취하여 멸균된 면봉에 놓고 스튜어트 수송배지에 넣어 검사실로 보냅니다. 이후 원인균을 찾기 위해 48시간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배양합니다. 환경이 종기 예방에 더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당뇨병이나 비만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종기가 쉽게 발생하므로 평소에 혈당과 체중 조절을 관리하도록 합니다.
질환으로 일어나는 증상과 합병증
종기가 생기면 처음에는 딱딱하고 만지면 통증이 있는 붉은 결절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점차 커지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고름이 고이게 됩니다(화농성). 후기에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만져도 움푹 들어간 부분이 생길 정도로 부드러워지고, 완전히 곪아 터지면 고름이 터져 배출될 수 있습니다. 이후 2~3주가 지나면 치유되고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고, 몇 달에 걸쳐 색소침착이 옅어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전신 증상이 없으나 큰 종기(옹종)의 경우 발열과 오한, 몸살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기로 나타나는 증상이 더 심해지면 농양(고름집)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많은 종기가 한꺼번에 발생한 경우를 다발성 종기라 합니다. 이때, 여러 개의 종기가 서로 융합하여 염증 병변이 크고 깊어진 경우를 큰 종기(옹종)라 합니다. 이 큰 종기가 심할 경우 백혈구 증가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발열 등의 전신 증상도 함께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경이 종기 예방에 더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당뇨병이나 비만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종기가 쉽게 발생하므로 평소에 혈당과 체중 조절을 관리하도록 합니다.
일반적인 종기 치료방법
단순 종기의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개 쉽게 화농성이 되기 때문에 온찜질을 하면 병변의 고름이 쉽게 빠져나가게 하여 쉽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종기가 완전히 곪아 부드러워지기 전에 고름을 짜내려고 하면 염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항생제를 너무 빠르게 복용하면 화농이 더 늦어지고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종기 주변에 봉와직염이나 기타 피부 감염이 있는 경우입니다. 둘째,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셋째, 코 주변이나 코 안쪽, 귀 안쪽에 종기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넷째, 병변의 크기가 크고 자주 재발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페니실린과 1세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로 먼저 사용됩니다. 이러한 종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누로 몸을 청결하게 씻으면 피부에 있는 포도상구균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가볍고 꽉 끼지 않으며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종기가 심하고 재발이 잦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주고 삶아서 따로 세탁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종기가 자주 재발하는 환자의 경우 덥고 습한 환경보다는 시원하고 다소 건조한